전남대학교 나경수 교수 연구팀이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학계에 발표했다.

전남대는 화학과 나경수 교수 연구팀이 온실가스의 주성분인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를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으로 전환하는 연구가 화학·환경공학 계열의 저널인 '어플라이드 카탈리시스 B:환경분야'(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나 교수팀이 개발 화학 공정 기술은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를 직접 결합시켜 아세트산으로 합성하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값싼 금속산화물 표면에서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순차적으로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아세트산을 단일 생성물로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또 이산화탄소와 메탄의 활성화 조건이 같았을 때 아세트산의 생산성이 극대화 되는 점을 확인해 지속 생산 가능성도 입증했다.

특히 아세트산 활성화 과정이 반복되면 금속산화물의 구조가 변형돼 성능이 감소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공성 실리카 껍질을 씌운 코어쉘 형태의 금속산화물을 개발했다.

공정은 고가의 수소를 활용하지 않고 외부 산화제 없이 단일공정을 통해 메탄을 고부가 화합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온실가스 감소와 경제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나경수 교수팀은 "온실가스 주범인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직접 결합해 소모하는 시스템을 설계하고 이를 이론과 실험으로 증명했다"며 "수소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과 다양한 산화제를 활용한 메탄 부분 산화 기술을 포괄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연구 분야에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