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축산농가 시름…전남서 가축 1만656마리 폐사


찜통 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면서 전남 지역 가축 폐사 피해도 커지고 있다.

전남도는 2일 오후 4시 기준 10개 시군(나주·담양·보성·화순·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장성), 25개 축산 농가에서 가축 1만 656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가축 별로는 닭 1만 400마리(9개 농가), 오리 160마리(2개 농가), 돼지 94마리(14개 농가) 순이다. 가축 폐사에 따른 피해 금액은 5900만 원으로 추산됐다.

전남도는 축산 분야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자 가축질병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긴급 편성한 예산으로 폭염 피해 발생 또는 우려 농가에 가축 고온스트레스 완화제를 보급한다.

또 시·군 단위로 폭염예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폭염 취약 농가 424곳에는 폭염 피해 상황 파악·대응 요령을 안내하는 등 우선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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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