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SM·JYP 등 주요 연예기획사의 아이돌 굿즈 '끼워팔기' 혐의에 대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연예 기획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다.

해당 업체들이 포토카드(포카) 등 아이돌 굿즈와 앨범을 부당하게 묶음으로 판매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아이돌 앨범에는 포토카드가 무작위로 들어 있는데, 원하는 멤버의 포토카드를 갖기 위해 같은 앨범을 여러개 구매하는 팬들이 적지 않아서다.

공정위는 이와 같은 '끼워팔기' 행위로 인해 경쟁이 제한됐는지 살펴보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와 관련해선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공정위는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연예 기획사들이 앨범·굿즈 등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외주 업체에 하도급법 위반 행위를 저지르진 않았는지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