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20대 남성 마약 간이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다만,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불상의 집단이 나를 죽이려고 한다'고 진술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A(23)씨는 이날 오후 5시 50분께 경차를 몰고 서현역 앞 인도로 돌진, 다수 보행자를 친 뒤 내려 역사로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 오후 6시 5분 A씨를 현장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조사를 위해 경찰서로 연행된 A씨는 피해망상 등을 호소했다.
경찰이 진행한 A씨 마약 간이 검사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판단을 위해 A씨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원에 감정 의뢰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파악된 부상자는 차량 충격 4명에 흉기 피해 9명 등 13명이다. 부상자들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