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잼버리 철수 안타깝다…전북 수용 가능 인원은 남기를”

"지역 대학·기관에 활용 시설 충분하게 있다"
다양한 체험 및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마련

“새만금잼버리, 전북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합니다.”



전라북도의회(의장 국주영은)가 태풍으로 인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의 수도권 철수 결정이 난 7일 오후 “매우 안타깝다”는 입장문을 냈다.

도의회는 “새만금 잼버리는 대회 초반 폭염 등으로 문제점을 드러냈지만 정부와 기업, 기관·단체, 국민이 한 마음으로 문제해결에 동참했고, 현장의 대원들도 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면서 “이제부터라도 대원들이 새만금잼버리에서 세계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기를 바랐다. 그러나 태풍으로 잼버리가 새만금에서 마무리되지 못해 마음이 크게 아프다”고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참가자들의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지만, 전북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전북에 남아야 한다”라며 “도내 대학과 기관에 활용가능한 시설이 있고, 다양한 체험 및 문화관광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도의회는 “잼버리 참가자 중 가능한 인원은 전북에 분산해줄 것을 세계스카우트연맹과 조직위원회에 촉구한다”며 “전북도도 참가자들이 전북에서 새만금잼버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시급히 대책을 강구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전북 도민을 향해 끝까지 새만금잼버리와 참가자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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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