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중·고졸 검정고시, 내일 4곳서 치러져…459명 응시

최고령 응시자 고졸 82세·최연소 초·중졸 11세…합격자 9월1일 발표

제주에서 올해 두 번째 초·중·고졸 검정고시가 시행된다.



9일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0일 실시되는 2023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에 총 459명이 응시한다고 밝혔다.

학력별로 초졸 64명, 중졸 76명, 고졸 319명이 응시했다. 이 중 제주교도소와 제주소년원 등에서 재소자 9명도 시험을 치른다.

고사장은 한라중학교(제1고사장), 서귀중앙여자중학교(제2고사장), 제주교도소(제3고사장), 제주소년원(제4고자장) 등 모두 4곳이다.

지원자 중 최고령자는 초졸 74세(여), 중졸 74세(여), 고졸 82세(여)이며, 최연소자는 초졸 11세(남), 중졸 11세(여), 고졸 12세(여)다.

응시자들은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꼭 지참해 오전 8시40분까지 고사장에 입실해야 한다. 답안 작성을 위해 초졸 검정고시 응시자는 검은색 볼펜, 중졸·고졸 검정고시 응시자는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을 준비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유증상자는 별도로 지정된 고사실과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합격 여부는 내달 1일 교육청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9일부터 10일까지 도 전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모든 응시자가 안전하게 고사장으로 이동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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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