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추가 지원…28일부터 상담·신청 재개

고금리와 고환율, 고물가, 저성장의 경제위기로 4중고를 겪는 전북 전주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경영자금을 빌려주는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사업에 대한 상담·접수가 재개된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전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에 대한 상담·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당초 2년간 1200억원 규모로 계획된 특례보증사업 시행 첫해인 올해 48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나 소상공인 등 각계각층의 사업 확대 요청에 따라 올해 52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올해 사업 규모는 총 1000억원 규모로 확대되며, 내년에는 나머지 200억원 규모로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특례보증 지원 대상은 사업장이 전주시 내에 소재한 업력 3개월 이상, 대표자 개인 신용평점이 595점 이상인 소기업·소상공인이며, 업체당 최대 1억원 이내(신용보증재단 기 보증 금액 포함 소상공인 1억, 소기업 1억5000만원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대출기간 5년 중 3년 동안 대출금리 연 3%를 지원해 업체의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지난 23일 기준으로 산정된 대출금리는 연 5.80%(기준금리에 따라 변동)로, 시가 연 3%의 이자를 지원해 주면 고객 부담 금리는 연 2.80% 수준이다.

상담을 원하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대표자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또는 사업자등록증명원), 사업장이 임대사업장인 경우 사업장 및 주거지의 임대차계약서를 지참해야 한다.

사업장 소재지가 완산구일 경우에는 전북신보 본점(063-230-3347)을, 덕진구일 경우에는 덕진지점(063-230-3385)을 각각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신용보증재단 누리집(www.jbcredit.or.kr)을 확인하면 되며, 방문 상담 예약도 가능하다.

앞서 시는 지난달 소기업 17명(법인 6, 개인 11)에게 9억원(법인 2억원, 개인 7억원), 소상공인 1134명(법인 30, 개인 1104)에게 471억원(법인 11억원, 개인 460억원) 등 총 48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심규문 시 경제산업국장은 "지난 7월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사업 신청이 몰리며 조기 마감됐지만, 아직도 자금 지원이 절실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번 특례보증 확대 추진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수많은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신속한 금융지원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성장·발전을 이뤄내 전주시 경제가 하루빨리 활기를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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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