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철근 누락' 문제가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관련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9일 오전 9시께부터 경남 진주시 LH 본사와 경기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
앞서 LH는 철근이 누락된 20개 공공아파트 단지의 설계·감리업체 41곳, 시공업체 50곳 등 모두 91개 업체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산세교2 A6 블록, 수원당수 A3 블록, 평택 소사벌 A7 블록, 화성 남양 B10 블록 등 4개를 배당받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설계와 시공·감리 관련 자료를 확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LH가 수사 의뢰한 건 가운데 4개 아파트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자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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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