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회 일정…VIP 갈라 디너 진행
김해공항서 가장 긴 노선…제주항공도 운항
부산~싱가포르 노선 하늘길이 넓어진다. 싱가포르항공은 지난 29일부터 주 4회 일정으로 3년만에 재운항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도 열렸다.
29일 오전 부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터미널 탑승 게이트 앞에서 재운항 기념행사가 열렸다. 김해공항은 재운항을 기념하기 위해 워터 캐논으로 맞이했다.
기념식에는 부산~싱가포르 노선 첫 항공편 탑승 기장 및 승무원의 단체 기념촬영과 첫 항공편 탑승객 기념품 증정식이 진행됐다. 기념품은 싱가포르의 오랜 역사와 유산에 경의를 표하는 아시아 전통 문양인 바틱(Batik)을 모티브로 제작된 여권 지갑 및 수하물 택이 전달됐다.
이날 저녁에는 VIP 갈라디너가 진행됐다. 리용태트) 싱가포르항공 한국 지사장은 "부산과 싱가포르, 그리고 싱가포르항공의 전세계 취항 도시 간의 비즈니스 및 인적 연결을 더 높은 수준으로 성장시키고 촉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싱가포르 노선 재운항은 지난 2020년 3월 5일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한 후 약 3년 만이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주 4회(화·목·토·일요일) 오전 7시 50분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1시 5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한다.
싱가포르~부산 노선은 주 4회(월·수·금·토요일) 오후 11시 15분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6시 30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 노선에는 보잉 B737-8 항공기로 운항되며 비즈니스 클래스 10석과 이코노미 클래스 144석을 포함해 총 154석을 갖췄다.
한편 부산에서는 싱가포르항공 외에도 제주항공이 부산~싱가포르 노선을 운항 중이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가장 긴(4576km)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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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