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소비자물가가 석 달 만에 3%대 상승률로 재진입했다.
5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8월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7(기준 2020년=100)로 전년 동기 대비 3.2% 올랐다.
지난 5월 3.4% 이후 석 달 만의 3%대 상승률이다. 7월 물가상승률 2.0%에 비해선 1.2%p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 신선식품지수는 6.0% 상승했다.
특히 폭염과 폭우 영향으로 신설과실과 신선어개가 10.9%, 5.6%씩 뛰었다.
지출 목적별로는 ▲의류·신발 7.9% ▲식료품·비주류음료 5.1% ▲가정용품·가사서비스 4.7% ▲음식·숙박 4.6% ▲주택·수도·전기·연료 4.5% ▲교육 2.7% ▲오락·문화 2.6% ▲보건 1.7% 등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생강 82.5%, 사과 51.1%, 밤 44.0%, 택시요금 23.1%, 전기료 25.0%, 도시가스 20.2% 등이 올랐다.
반면 자동차용 LPG와 등유는 각각 20.2%, 18.8% 하락했다. 경유도 17.7%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9월에는 국제유가, 기상여건 등 높은 물가 불확실성이 지속되겠으나 10월 이후 다시 안정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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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