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 이사장직을 중도사퇴한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이 "윤석열 정권의 폭정 저지"를 외치며 삭발투쟁에 나섰다.
김 전 구청장은 7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표와 함깨, 민주당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선언한 다음 곧바로 시의회 앞으로 이동해 삭발을 감행했다.
김 전 청장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권의 패악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수해 참사와 이태원 참사, 후쿠시마 핵폐수 방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 지금까지의 실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 "경제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고, 국민의 삶은 피폐해지며 정치는 이념의 수렁에 빠지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민주당이 똘똘 뭉쳐 윤석열 정권 심판을 제시하며, 삭발을 통해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이뤄낸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재명 대표, 민주당과 다시 한 번 만들어내자"고 호소했다.
김 전 청장의 출마 예정지는 '광주 정치 1번지'로 불려온 광주 동남을로, 입지자만 7∼8명에 이른다.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인 이병훈 의원에 맞서 2명의 전직 구청장,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 대학 교수, 보수·진보정당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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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