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34개국 1000명 226㎞ 뜨거운 질주

지리산과 섬진강 누비며 인간 한계 도전
수영·자전거·마라톤 경합, 철인 열기 가득

전남 구례군에서 열린 '2023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2023 IRONMAN GURYE KOREA)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2일 구례군에 따르면 WTC 공인코스에서 열린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는 세계 34개국에서 1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는 지난 10일 오전 7시 지리산 호수공원에서 시작됐다. 선수들은 수영(3.8㎞), 바이클(180㎞), 마라톤(42.2㎞) 등 3개 종목에 걸쳐 226㎞의 장대한 레이스를 펼쳤다.

남자부에서는 중국의 리치성(Qisheng Li) 선수가 8시간 41분으로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대한민국의 이지현 선수가 10시간 53분 기록으로 완주했다.

남자 18~24세·25~29세·30~34세 등 10개 부문과 여자 25~29세·30~34세·35~39세 등 9개 부문 완주자 중 상위자에게는 2024년 아이언맨 월드챔피언십 참가권이 주어졌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1600여 명의 군민과 공무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대회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눈길을 끌었다.

김순호 군수는 "1600여 명의 군민 자원봉사자 덕분에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경기 진행을 도와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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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