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귀국 사실 알려
"푸틴 환대에 사의 표해"
18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17일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언론보다 하루 늦게 김 위원장 귀국 사실을 보도한 것이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 대한 공식친선 방문 일정 마지막 참관지인 블라디보스토크시에 2일간 체류하시면서 군사와 경제, 과학, 교육, 문화 분야의 여러 대상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을 환송하는 행사도 열렸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 방문의 전 기간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지도부와 인민들이 각별한 관심을 돌리고 가는 곳마다 극진히 환대해준 데 대하여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하시면서 러시아의 번영과 인민들의 복리를 축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이번 러시아에 대한 공식친선 방문은 동지적 우의와 전투적 단결에 뿌리를 두고있는 전통적인 조로(북러) 선린협조의 유대를 더욱 굳건히 하고 관계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놓는 계기로 청사에 길이 빛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17일 극동연방대학, 연해변강수족관, 아르니카 생물사료 합성공장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전용열차를 타고 평양을 떠나 12일 러시아에 도착해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이후 극동 도시의 군사 관련 시설을 두루 돌며 5박6일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이는 김 위원장 집권 이래 최장 외국 방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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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