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전용라면 ‘안심댕면’, 美에 2500만 달러 대형 수출계약

군산 소재 영인바이오, 미주 거점 Narwhal사와 5년간 수출 계약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반려견 전용라면 ‘안심댕면’이 출시 2년 만에 대형 수출을 성사시켰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은 군산 소재 (유)영인바이오(대표 최인정)가 미주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Narwhal Inc.와 5년간 2500만달러, 한화 약 330억원 규모의 대형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해 반려동물용 라면, 종합영양제, 콜라겐 등 펫푸드를 개발 및 제조하는 영인바이오는 바이오진흥원의 농생명 창업기업 출신으로, 도와 진흥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강아지 전용라면 ‘안심댕면’ 출시 2년 만에 수출을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강아지 전용라면인 ‘안심댕면’은 기존 라면과 다르게 정제 밀가루는 사용하지 않고 보리와 통밀로 만든 건면을 사용해서 반려동물의 장 건강을 생각한 제품으로, 아미노산 및 단백질이 풍부한 황태와 콜라겐, 유산균 등을 추가해 강아지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제품개발을 주도한 영인바이오의 최인정 대표는 “안심댕면은 제가 퇴근 후 끓여 먹는 라면을 반려견이 먹고 싶어하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한 라면을 만들기로 해 탄생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반려견 영양제를 만드는 회사로서 반려동물의 건강과 안전성을 고려해서 제품개발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8년도에 설립된 영인바이오는 2019년도 바이오 진흥원 창업아카데미 수료를 시작으로 대표 본인의 남다른 열정과 진흥원의 다양하고 지속적인 지원 프로그램 활용을 통해 발전을 거듭해왔다.


2019년도에 쓰담쓰담 브랜드의 첫 제품인 ‘반려동물종합영양제’ 쓰담쓰담Dr.+(닥터플러스)를 와디즈 펀딩을 통해 출시해 845%의 펀딩 달성률을 기록했으며, 2022년에는 바이오진흥원에 입주해있는 기업 중 성장률이 두 번째로 높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군산에 430㎡대 공장을 구축해 펫푸드 제조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영인바이오는 안심댕면 5종(북어, 닭고기, 치즈, 짜장, 불닭치즈), 컵라면, 안심댕차 3종 등을 10월에 전국 오프라인매장에 출시할 계획이며, 4분기에는 미국으로 안심댕면 100만 세트를 수출할 예정이다.

최인정 대표는 “이번 수출계약 건은 그동안 제품개발과 함께 꾸준히 수출시장을 두드린 노력의 결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수출바우처사업과 바이오진흥원의 수출지원을 통해 일본, 베트남, 대만, 태국 등 바이어의 수출문의도 높은 상황으로 국내 반려동물용 K-펫푸드 제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바이오진흥원 이은미 원장은 “영인바이오는 창업초기부터 진흥원에 입주해 신제품 개발과 품질관리, 판로지원 및 수출시장 개척 등 종합지원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한 기업”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수출국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수출활성화를 도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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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