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공회의소, 추석명절 경기동향 조사
충북 기업 절반 이상이 올해 추석 체감경기를 지난해보다 나빠진 것으로 평가했다.
21일 청주상공회의소가 도내 150개 제조업체의 '2023년 추석명절 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의 48.9%가 올해 추석 체감경기를 지난해보다 '다소 악화'한 것으로 진단했다.
'매우 악화'는 6.7%, '전년과 비슷'은 36.3%, '다소 호전'은 8.1%였다.
다소 악화와 매우 악화 비율을 더한 부정적 답변(55.6%)은 전년 동기 대비 2.3% 포인트 증가했다.
자금 사정은 '다소 악화' 44.4%, '전년과 비슷' 43.0%, '다소 호전' 7.4% 순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악화 원인으로는 '경기부진에 따른 판매부진' 71.0%, '원부자재가 상승' 21.7%, '판매대금 회수지연' 7.3% 순으로 꼽았다.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사안은 환율·원부자재가 상승(36.2%), 내수침체(32.3%), 금리인상(16.9%) 순이었다.
명절 휴무일수는 '6일 이상'이 65.7%로 가장 많았다. 응답업체의 41.4%는 '납기준수(69.6%)' 등의 이유로 공장을 가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여금 지급 계획은 55.2%로 전년 대비 1.0% 포인트 감소했고, 명절 선물 계획은 85.8%로 0.7% 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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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