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가루쌀 1만1000t 공공비축…검사 규격 마련

전국 검사관 150명 대상 업무 설명회 개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밥쌀 소비 감소에 대응하고, 쌀 가공식품 시장 확대를 위해 올해 생산한 가루쌀(바로미2) 1만1000t에 대한 공공비축 매입 검사를 처음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농관원은 가루쌀 매입 검사를 위해 생산농가·식품업체·가공업체를 직접 방문,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2022년산 가루쌀 품위 등 시험분석 결과를 토대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등 관련 기관과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가루쌀 검사 규격을 마련했다.

구체적인 검사 규격은 제현율의 경우 일반벼보다 1개 등급씩 완화해 최저 한도가 특등 78%, 1등 74%, 2등 65%, 3등 65% 미만이다. 수분은 14% 이하, 타품종 혼입율은 3% 이하를 충족해야 한다.

본격적인 매입 검사에 앞서 농관원은 전국 검사 업무 담당자 150명을 대상으로 농식품부 가루쌀 추진 현황과 방향, 공공비축 가루쌀 매입 검사요령, 가루쌀(벼, 현미, 백미) 정보 등을 공유했다. 설명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각 지원에서 별도 자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가루쌀 매입 검사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검사관 역량교육, 농가 사전 지도 등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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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