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임실치즈' 더 풍성… 20% 할인

10만원 기부시 기존 3만 포인트로 3만7000원 상당 임실치즈 답례
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및 임실치즈 홍보효과 기대

전북 임실군이 고향사랑기부제의 효자답례품인 '임실치즈'를 10월부터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키로 하면서 임실군으로의 고향사랑기부에 대한 답례품이 더욱 풍성해 졌다.

특히 평소 할인판매를 하지 않는 임실치즈에 대해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에 대해서만 이뤄지는 할인이란 점에 임실군의로의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군에 따르면 임실군으로의 고향사랑기부금은 이미 지난 5월 4억원을 돌파했고 현재도 기부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임실군으로의 기부행렬은 임실을 사랑하는 출향인의 애향심이 무엇보다 큰 요인이지만 지역 대표특산품인 치즈와 요거트 등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답례품의 인기도 큰 요인이다.

실제 기자의 답례품 선택 중 50% 이상이 치즈와 요거트 등 임실치즈에 집중되고 있는 것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군과 공업체인 임실엔치즈클러스터사업단 및 임실치즈농협의 이번 결정에 따라 오는 10월부터는 10만원을 기부할 경우 3만원의 기부포인트로 3만7000원 상당의 임실치즈 답례품을 기부자가 받게 된다.

10만원 기부자가 전체 기부자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20% 할인 답례품은 많은 기부자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할인결정이 임실군으로의 고향사랑기부제를 더욱 활성화하고 임실치즈의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임실군을 응원해주시는 기부자분들에게 매우 감사드린다"며 "우리군 대표 특산물인 임실치즈를 좀 더 푸짐하게 담아 보내주신 마음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기부액 30%)을 받는 제도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주민 복리증진 사업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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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