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교통대 '글로컬사업30' 본심사…실행계획서 제출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는 6일 '글로컬대학30' 본 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계획서에는 두 대학이 공유·협력, 연합체제 구축 과정을 거쳐 2027년 3월 통합대학으로 출범한다는 내용을 전제로 한 구체적 실행계획 등이 담겼다.

지역의 주력산업 분야 인재 양성 1000명, 지역 정주율 40%, 국제 경쟁력 확보를 통한 QS 100위권 대학 진입 계획도 있다.

청주캠퍼스를 연구중심 종합대학으로 운영하고, 충주캠퍼스와 의왕캠퍼스는 각각 첨단분야 특성화대학, 철도분야 특성화대학으로 특화한다는 구상이다.

오창·증평캠퍼스는 산학협력 실증 캠퍼스로 만들 예정이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교육부가 2027년까지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는 비수도권대학 30곳을 정해 5년 동안 학교당 1000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 10개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두 대학의 통합 논의는 5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을 공동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6월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대상에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았고, 두 대학 구성원(교수, 직원, 학생) 대부분이 통합에 찬성표를 던지면서 통합 추진이 급물살을 탔다.

교육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본 심사를 거쳐 11월께 대상 대학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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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