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안 청장, 새만금 민간투자 올해 말까지 10조 달성

취임 100일 맞아…기업·국민과 함께 하는 새만금 실현
'기업하기 좋은 새만금, 사람이 모이는 새만금' 구상
첨단전략산업 특구·글로벌 식품 허브·컨벤션 허브 제시

새만금개발청 김경안 청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기업과 국민이 함께 하는 새만금 실현'을 약속했다.

김 청장은 13일 "기업하기 좋은 새만금을 조성하기 위해 취임 직후부터 선제적인 규제개혁과 기업 지원을 강조해 왔다"며 "기업하기 좋은 새만금, 사람이 모이는 새만금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취임 직후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와 철학에 맞춰 규제를 개혁하고, 새만금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자 전담팀인 킬러규제개혁 TF(태스크 포스)와 식품허브지원 TF(태스크 포스)를 신설했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투자유치 단계부터 공장 운영까지 원스톱 행정지원을 추진 중이다. 그 결과로 이차전지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2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을 통해 LS그룹의 1조 8000억원 규모 이차전지 핵심소재 투자가 결정되면서 현 정부 출범 이후 1년여 만에 6조 6000억원의 민간투자를 달성했다.


이어 9월에는 화학물질안전원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화학안전성 확보 기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입주기업의 공장 설계단계부터 위험성평가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화학사고 등의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등 안전이 최우선인 산업단지 조성에도 힘썼다.

‘사람이 모이는 새만금’ 조성을 위해 주요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새만금만의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도 발굴하고 있다.

새만금 내부 개발의 대동맥이 될 동서-남북 십자형 간선도로(43.6㎞)를 완전 개통하여 새만금 어디든 20분 내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간척 주제 박물관인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은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간척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김 청장은 기업과 국민이 함께 하는 새만금을 목표로 '첨단전략산업 특구', '글로벌 식품 허브', '컨벤션 허브'의 3대 허브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새만금의 비전과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대내·외 여건을 반영하여, 새만금 기본계획을 2025년까지 체계적으로 재수립할 계획이다.

새만금 기본계획의 핵심 키워드는 ‘기업’으로, 향후 민간 투자를 더욱 가속화하여 새만금이 대한민국과 전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안 청장은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새만금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회로 삼아 연내 민간투자 10조원을 달성하고, 동북아 경제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