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선박 무기 운송 최소 6차례…러도 북에 무기 제공

나진항-두나이항 선박 최소 6차례 왕복
13일~16일 사이엔 러가 북에 무기 보낸 듯

북한 나진항에서 러시아로 보내는 탄약을 보내기 위한 활동 징후가 위성 영상에 포착되고 있으며 지난 8월 말부터 최소 6차례 배가 출항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비욘드 패럴렐(BEYOND PARALLEL)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이 철로로 나진항까지 운송한 탄약을 러시아 선박이 두나이항까지 수송하고 있다고 미 정부가 발표한 이후에도 그 같은 활동이 1 차례 더 포착됐다.

미 정부는 북한이 콘테이너 1000개 이상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러시아에 제공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운송 경로를 상세하게 밝혔다.

이후 영국왕립군사연구소와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가 러시아 국적 선박 최소 2척이 최소 5차례 이상 여러 번 나진항과 러시아 두나이 1.5km 남쪽에 있는 코뉴슈코보의 소규모 러시아 해군 시설을 오갔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이동한 선박은 러시아 선박 RUSI호로 지난 10일 나진항에서 포착된 뒤 14일 두나이에서 포착됐다.

이어 13일자 및 16일자 영상에서 러시아 선박이 또 한 차례 나진항과 두나이를 오간 것이 확인됐다. 이번에는 특히 러시아 선박이 6m 길이 콘테이너 최소 58개 이상을 싣고 북한으로 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존 커비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러시아가 북한에 무기를 보냈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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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