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20억' 완도해양치유센터, 수중재활 등 시범 운영서 '호평'

11월 신지명사십리에 개관 예정

오는 11월 개관 예정인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시범운영 과정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완도군에 따르면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총사업비 320억원을 투입해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 일원에 건립됐다. 해수와 갯벌,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활용한 딸라소풀, 명상 풀, 해조류 거품·머드 테라피실, 해수 미스트실 등 16개의 요법 시설로 구성됐다.

완도군은 11월 해양치유센터 개관을 앞두고 지난 9월부터 군청 직원을 시작으로 사회단체 관계자, 해양치유해설가, 읍·면별 주민 등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나서고 있다.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프로그램 운영 매뉴얼을 보완하고 시설과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에 대한 참가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완도읍 주민 A씨는 "말로만 듣던 해양치유센터에 직접 와 보니 건물 규모도 크고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놀랐다"며 "센터가 개관하면 지인들이 반드시 체험할 수 있도록 추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수중재활 프로그램을 체험한 사회단체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 수중재활이 가장 좋았다"며 "국내 최초로 해양치유센터가 완도에서 운영된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완도군은 시범 운영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다양한 의견과 개선 사항들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 해양치유센터 공식 개관 전까지 홍보와 상품 판매를 위해 기업, 대학, 공공기관, 여행사, 각종 단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해양치유 체험을 진행한 뒤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