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만 임박…출생률 반전한 충북 인구 증가세 꾸준

2020년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충북의 인구가 민선 8기 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2013년 160만명을 돌파한 충북은 한 때 164만명을 달성했으나 2020년 이후 163만명 선을 턱걸이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164만명을 재탈환한 데 이어 민선 8기가 확대한 출산·양육 지원 정책에 힘입어 지난 9월 164만1981명을 기록했다.

민선 8기 15개월 동안 충북 인구는 8173명 증가했는데,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늘어난 지역 출생아들이 인구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2022년 9월과 올해 9월 충북을 제외한 모든 시·도 출생아 증가율은 마이너스(-)였으나 충북은 1% 상승했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투자 유치와 관광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력도 인구 유입에 기여했다.

도 관계자는 "출산육아수당 등 매력적인 육아지원제도가 출산율을 지탱했고, 젊은 세대 유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며 "귀농귀촌, 도시농부와 근로 유학생 유치 등 충북만의 신선한 정책도 전입 인구 확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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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