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회가 1주기를 맞는 서울 이태원 참사와 관련, 진상 규명과 피해 보상 근거 마련 등이 담긴 특별법이 하루빨리 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구의회는 지난 25일 의원 일동 명의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희생자 159명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이 바라던 진심 어린 사과와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희생자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고, 적절한 지원,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강력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와 관계기관은 국가 책임을 인정하고 유가족과 국민 앞에 공식 사과해야 한다. 유사한 참사의 재발 방지를 위해 재난과 안전에 관한 법령·제도를 정비, 국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세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지난 6월30일 야당 주도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뒤 지난 8월 31일 상임위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 행안위 통과 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최장 90일간 논의되며 본 회의에 회부되고 60일 이내에 상정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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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