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공공비축미곡 가루쌀 1564t 매입…전남 최대 규모

전남 해남군은 지난달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 가루쌀 매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해남군의 가루쌀 매입 예상량은 1564t으로 전국 2위, 전남 1위 규모이다. 가루쌀은 올해 처음으로 매입하는 품종이다. 매입 검사규격은 일반벼의 제현율보다 1개 등급씩 완화해 최저한도가 특등 78%, 1등 74%, 2등 65%, 3등 65% 미만이다. 수분은 14% 이하, 타 품종 혼입율은 3% 이하가 기준이다.

가루쌀은 물에 불리지 않고 밀처럼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는 쌀로 밀가루 대체에 적합, 수요전망이 매우 밝은 편이다.

또한 6월말 늦이앙이 가능해 밀, 보리, 조사료 등을 재배하는 이모작에 유리한 품종으로 정부는 쌀 과잉생산에 대응해 2026년까지 가루쌀 생산단지를 200개소까지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농림축산식품부 '2024 가루쌀 생산단지 육성사업' 공모에서 교육·컨설팅 10개소, 시설·장비 4개소가 선정됐다. 전남 최다 선정으로 해남군은 내년 가루쌀 재배면적을 77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해남군의 올해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은 오는 17일 산물벼 매입을 시작으로 11월 8일부터는 건조벼 매입이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포대벼 9854t, 산물벼 3512t, 친환경벼 495t, 가루쌀 1564t 등 총 1만 5425t을 매입할 계획으로 매입품종은 새청무와 새일미이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