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폭우·폭염 기후재난 심각 기획취재
지속적·효율적 물관리 대책 대안도 제시
기후 재난이 초래한 물관리 대책 부재와 양극화 현상을 집중 조명한 무등일보 '물의 경고-재난의 양극화' 기획기사가 2023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금상(지역신문발전위원장상)을 받았다.
지난 3일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주최, 한국언론진흥재단 주관으로 대전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년 지역신문 컨퍼런스는 '다시, 콘텐츠로 독자에게'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의 지역신문이 보도한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무등일보 '물의 경고-재난의 양극화'(유지호·한경국·이삼섭·이예지·박승환 기자)는 서류, 현장발표 심사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해당 기획은 지난해부터 가뭄과 폭우, 폭염 등 기후 재난 피해가 극심했던 광주 사례를 중심으로 '부의 정도', '지역' 등에 따라 재난의 피해가 불평등하게 나타나는 양극화 현상을 집중적으로 파헤쳐 주목받았다.
특히 현상 진단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효율적 물관리 대책과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망 구축 필요성을 촉구하고 대안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효재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무등일보 기획을 언급하며 지역신문을 넘어 전국의 언론이 추구해야 할 저널리즘의 우수 사례로 호평했다.
강수상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지역신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현장과 계속 소통하며 지역 고유의 콘텐츠와 연계한 뉴스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6회를 맞은 이번 지역신문 컨퍼런스는 총 3부에 걸쳐 일반세션 7개, 기획세션 2개, 특별세션 1개 등 10개의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디지털 기술 혁신의 가속과 탈포털 시대에서 지역신문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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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