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65세 이상 독감 예방접종 했더니 감염률 '74.2% 감소'

아동·청소년 독감 본격 유행…전남도 '예방접종' 강조
겨울철 독감 급증…손 소독 등 개인 방역준칙 준수해야

전남에서도 단체 활동을 하는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예방접종을 한 65세 이상 연령층의 감염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는 겨울을 앞두고 독감이 본격 유행함에 따라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6일 당부했다.

최근 43주(10월22일~28일) 표본감시 결과 7~12세 외래환자 1000명 당 독감 의심 증상 환자 수는 65.8명으로 전주 34.9명보다 2배가량 늘었다.

13~18세도 54.5명으로 전주 39.4명 대비 1.4배 증가했다.

전체 연령으로 보면 전남은 42주 27.6명에서 43주 28.1명으로 전국 대비 낮은 증가세지만 유행 기준보다 4배 이상 높아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지난 9월20일 독감 예방접종 후 현재까지 접종률이 74.4%인 65세 이상 연령층의 환자 수는 접종전 13.2명에서 3.4명으로 74.2% 감소했다.

반면 접종률이 38.3%로 낮은 어린이(6개월~13세)는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학교생활을 하는 아동·청소년은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예방접종에 참여하고 일상생활에서 개인 예방수칙을 실천하도록 보호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독감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 홍보를 강화하고 도내 전광판, 반상회보 등을 통해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적극 알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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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