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모든 양식장의 스티로폼 부표 신규설치가 금지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양식장에서 주로 사용하던 스티로폼 부표는 사용 중에 쉽게 파손돼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하기 때문에 어장환경을 훼손하고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어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17년부터 해양수산부는 스티로폼을 사용하지 않거나 환경유해성, 내충격성 등 일정 기준을 통과한 인증부표로 교체할 경우 구입비의 70%를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했으며, 전북도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 9362개를 교체했다.
하지만 보조를 받아도 구입 비용이 스티로폼 부표에 비해 2800원~5600원가량 높아 양식어가에서 선뜻 교체하기가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
전북도는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도비를 추가 지원해 양식어가의 부담률을 구입비의 30%에서 20%로 낮추고 사업량도 확대해 7205개를 보급하고 있다.
최재용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해양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양식장 내 스티로폼 부표를 신규설치하는 것이 금지됐다”며 ”깨끗한 어장을 미래 세대에 물려주고 안전한 수산물 생산을 위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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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