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메가서울은 '메가삽질'…여당 선거 절망적"

"두서없는 공약으로 시간 낭비"
"대통령 국정운영 반성 있어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국민의힘의 메가서울 추진 등 정책을 놓고 "두서없는 공약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기 때문에 여당 선거가 더 절망적"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두서없는 공약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기 때문에 여당에 선거는 더더욱 절망적"이라며 "바라볼 곳이 없는 시민들의 혼란이 커진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는 다시 공매도를 건드리기 이전으로 회귀하고, 메가서울은 68% 반대로 '메가삽질'로 귀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여당은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 '메가서울' 추진과 공매도 전면 금지 등 정책을 잇달아 추진한 바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김포시 등 서울 주변 도시의 서울 편입 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효과적인 도시경쟁력 강화 방안'이라는 응답은 19%, '현실성을 고려하지 않은 선거용 제안'이라는 응답은 68%로 집계됐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의 지난 18개월간의 국정에 대한 겸허한 반성, 책임 있는 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인사 조치, 그리고 잘못한 일들에 대한 원상회복 없이는 말 그대로 '절망을 향해 달려가는 시간'이 지속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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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