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시집온 日 여류작가, 충북여성문학상 수상

한국으로 시집 온 일본인 작가가 올해의 충북여성문학상을 받았다.



충북여성문인협회는 14일 충북예술인회관에서 제18회 올해의 여성문학상 시상식을 열고 후지모토 치토세(59) 작가에게 이 상을 수여했다.

그에게 여성문학상을 안긴 작품은 수필 '가을 숨'이다. 자신의 마음과 몸 상태를 가을 숲에 비교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을 글로 녹여 낸 수작이다.

협회는 여성문학 발전과 여성 문인 창작의욕 고취를 위해 1995년 9월, 28명의 여류 문인이 모여 창립했다. 문학 포럼과 세미나, 글 공모전, '충북여성문학' 동인지 발행, 올해의 여성문학상 시상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출간한 충북여성문학 27집에는 후지모토 작가의 수필과 함께 시와 시화 등 100여편의 작품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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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