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급 물 하루 45만t 확보…미호강 맑은물 사업 시동

충북도가 미호강 2등급 수질 유지와 하루 45만t 유량 확보를 위한 환경 개선 사업에 나선다.

도는 미호강 유역환경조성과 통합 물관리를 위한 '미호강 맑은물 마스터플랜'을 2032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질생태, 물 확보, 재해방지, 친수여가 등 4개 분야 총 170개 과제에 1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수질생태 분야 사업은 공공처리시설 설치, 가축분뇨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구축, 에너지 정원과 인공습지 조성 등이다.

물 확보 분야에서는 지하댐과 샌드댐 구축, 하수처리수 재이용 등 사업을 추진키로 했고 연계펌프장 설치와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 재해방지 분야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친수여가 분야 사업은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조성, 캠핑장 조성 등이다.

도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5개 실·국, 11개 부서가 참여하는 미호강 맑은물 사업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난달 실·국별 사업 추진보고회도 개최했다.

도 관계자는 "대규모 재원이 소요되는 프로젝트여서 법정계획 반영이나 국비 확보가 필요하다"며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한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호강을 도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사업"이라면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유역 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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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