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대표작목은 단감…경남단감연구소, 지역특화작목 현판식

단감 산업발전 및 국내·외 경쟁력 제고 위해 농업 현장과 협업 노력

경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는 김해 진영에서 ‘경상남도 지역특화 대표작목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단감연구소 지역특화 대표작목 현판식에는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참석해 연구소 직원들을 격려하고 지역 특화작목 육성 기반 강화를 위한 중앙과 지방 간 상생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8월 전국 지역특화작목 재편을 통해 9개 도(광역도, 제주도)별로 각 1개 작목을 대표작목으로 삼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경남 지역특화작목은 단감, 딸기, 도라지, 사과, 국화, 마늘, 망고, 파프리카 총 8개 작목이며 이 중에서도 지역농업의 시장성과 미래성장성을 보유한 대표작목으로 단감이 선정됐다.

조재호 청장은 단감연구소에서 정찬식 농업기술원장 등과 경상남도가 육성한 단감 ‘올누리’, ‘단누리’, ‘왕누리’ 등 신품종 육성 및 보급, 신선도유지제 개발 등 주요 성과전시물과 지역특화작목 기술개발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단감연구소 내 연구시설을 돌아보며 업무협력 방안을 강구했다.

조 청장은 “경남의 대표적인 지역특화작목인 단감이 올해 탄저병 등으로 농가들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단감 산업이 발전하고 국내·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수입과일 증가와 소비 위축 등에 따라 단감소비가 감소하고 있어 단감 경쟁력 제고와 수출확대를 위해 조중생 단감 신품종, 신선도 유지제 개발 등 단감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며 앞으로도 연구현장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정찬식 경남도농업기술원장은 “경남이 전국 단감 생산량의 72%를 차지하는 특산지역으로 자리를 굳히는 데 단감연구소의 역할이 컸다”며 “단감이 우리 경남의 지역특화 대표작목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 만큼, 단감산업의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단감은 경남도가 최대 주산지로 기후 환경이 단감 재배에 적합하고 재배기술 또한 최고 수준이며 재배면적과 생산량 비율이 전국의 70%를 점유하고 있어 경남의 대표적인 특화작목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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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