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바다서 불 난 9t급 어선 전소…인명피해 없어

홀로 탄 선장 구명뗏목 타고 탈출 뒤 구조

전남 여수 바다에서 불이 난 어선이 모두 탔으나 홀로 타고 있던 선장은 급히 대피해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2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6분께 여수시 삼산면 문서섬에서 13㎞ 떨어진 바다 위 9.77t급 어선(여수 선적)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어선이 모두 탔다. 배에 홀로 타고 있던 선장 이모(46)씨는 구명뗏목을 타고 탈출, 주변 어선에 무사 구조됐다.

선장 이씨는 홀로 소화기로 불을 끄다, 해경에 화재 사실을 알린 뒤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구조대를 급파, 소화수를 뿌리며 3시간여 만에 큰 불길은 잡았다.

여수해경은 잔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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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