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발사 성패 여부 평가는 피해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지난 21일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것과 관련 "어떠한 물체가 지구를 돌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궤도 진입을 확인했다.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기하라 방위상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위성 발사 성공적 여부에 대한 명확한 평가는 피했다. 일본 정부는 확인한 물체가 지상과 교신했는지 등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계속 분석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그간 북한이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이 지구 궤도에 안착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는 입장이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지난 2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위성 궤도 투입 성패 여부에 대해 "현 시점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며 "종합적·전문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2일 "북한이 11월 21일 발사한 소위 '군사정찰위성'은 비행 항적 정보와 여러 가지 정황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위성체는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이날 최초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의 3차 발사가 성공했다고 밝혔다. "천리마 1형'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정상비행해 발사후 705초 만인 22시54분13초에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