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대 도의원 '납품비리 행정사무조사' 발의 예정
전남도교육청이 교육단체와 공동으로 최근 특정업체 몰아주기 의혹 등이 제기된 교육기자재 구입 학교에 대해 전면조사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지역 교육단체 등이 제기한 '학교 교육기자재 구입 절차 의혹'에 대해 전면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실태조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조사 방법과 절차, 일정 등은 교육단체 등과 협의해 진행한다.
실태 조사는 학교에 설치된 전광판과 심폐소생술 실습용품, 인공지능(AI)교구 등 기자재 선정 과정과 납품 전반에 대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이뤄진다.
또 박형대 전남도의원은 '도교육청 물품 비리 청산을 위한 행정사무조사'를 발의할 예정이다.
앞서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부조리한 관행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약속했으며 재방발지 대책으로 '클린신고센터' 구축 등을 제시했다.
한편 전교조 전남지부 등은 기상전광판을 설치한 10개 학교가 특정업체와 계약을 맺었으며 사업비 24억원 중 22억원을 낙찰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3년 동안 전남교육 현장에서 자주 구매한 특정 관급자재 계약 건수는 137건 37억원이며 이 중 27억을 특정 업체가 계약했으며 스마트 팜 교육장비를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입한 뒤 학교에 보급했지만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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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