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명품 '샤인머스캣', 비행기 타고 캐나다 수출

2021년 베트남·홍콩 이어 북미까지 진출

전북 남원에서 생산되는 명품과일 '샤인머스캣 포도'가 캐나다로 수출된다.



남원시는 지역 주요 수출농산물 중 하나인 샤인머스캣 포도가 지리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공동 선별을 거쳐 28일 캐나다로 2㎏ 240박스, 4㎏ 120박스 등 2100만원 상당 총 360박스가 항공편을 이용해 수출됐다고 이날 밝혔다.

남원에서 생산된 포도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맛과 당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그 결과 2012년 처음으로 캠벨포도를 뉴질랜드와 미국에 수출했다.

이어 샤인머스캣은 2021년부터 베트남 및 홍콩으로 수출하고 있다.

남원의 샤인머스캣은 섬진강 부근의 평야지부터 해발 500m 지리산 고랭지에까지 재배되고 있다.

고랭지 샤인머스캣은 일조량과 밤낮의 일교차로 높은 당도, 튼튼한 과육, 큰 크기, 많은 출하량 등으로 수출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국내 대형유통매장은 물론 홈쇼핑 등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최경식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농축특산물 수출 활성화'를 통해 홍콩 한인홍매장과 베트남 하노이 K마트에서 딸기, 복숭아, 가공식품 등과 함께 홍보·판촉행사가 열리기도 했고 그때마다 현지 주민들로부터 호응이 이어져 수출도 지속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샤인머스캣 포도가 남원시 대표 수출 효자품목으로 성장해 포도 재배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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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