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 기득권 양보…선거제 개편 막아야"
'호남 원로'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정권의 심판과 민주당 승리"를 위한 비상시국선언을 했다.
전북·전남·광주 원로시민사회 대표들은 30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245에서 2024년 총선 '호남 비상시국선언' 1차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권을 심판을 위해 범국민운동본부와 비례연합정당을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 하에서 민주주의가 파괴 당하고 민생이 짓밟히며 한반도가 전쟁 전야로 내몰리고 있다"며 "독립운동 영웅을 모욕하고 동상을 철거하는 등 6월 항쟁 이전인 군부독재 시절로 돌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윤 정권 심판을 위해 지난 2016·2017년 촛불항쟁처럼 모든 국민이 함께하는 전국 운동 조직과 이를 정치적으로 대변하고 실현할 수 있는 정치적 연합체인 비례정당을 건설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시민·개혁·민주·진보세력이 함께하는 비례연합정당이 있어야 촛불항쟁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했다.
총선 선거제 개편을 반대하며 민주당에 '선거법 개악 금지', '비례위성정당 구성 금지', '호남에 기득권 양보'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 호남 원로시민사회 대표는 "민주당은 호남에서 기득권을 양보해 호남사람들이 보낸 일방적 지지에 보답하고, 새로운 시대를 위한 문을 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