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8000여 농가 대상…㏊당 평균 66만원 지급
2001년부터 2022년까지 누적 1조260억원 지원
전남도가 지속 가능한 쌀 산업 육성과 벼 재배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올해 벼 경영안정대책비 570억원을 지급한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지원 대상은 지난 1월부터 전남에 계속해서 주소를 두고 도내 농지에서 직접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이다.
지원금은 농가별로 2㏊ 한도에서 직불금 형태로 지급한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참여 농지와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 가입 농지는 예외적으로 포함해 지원한다.
다만 농업 외 종합소득이 연간 3700만원 이상이거나 벼 재배면적이 0.1㏊ 미만 농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올해 지원 대상은 13만8000여 농가에 평균 지급단가는 ㏊당 평균 66만원이다.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전남도가 쌀 시장개방과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운 쌀 산업을 보호하고,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2001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공익직불금과 전남도에서 지원하는 농업인 공익수당 외에 추가로 지급하는 자금이다.
2001년 180억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투입한 총사업비는 1조260억 원에 달한다.
벼 재배 농가에 경영안정대책비를 지원하는 7개 광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이번에 지급하는 벼 경영안정대책비가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운 농가의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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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