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두륜산 눈꽃 세상 '황홀'…"케이블카 타고 즐겨보세요"

고계봉 일대 상고대 활짝…관광객들 발길

땅끝 해남 두륜산에 눈꽃 세상이 펼쳐졌다.



겨울비와 함께 갑작스런 추위가 찾아온 17일 두륜산은 겨울나무마다 쌓인 눈과 함께 상고대가 활짝 피어 새하얀 겨울 왕국으로 변신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고계봉(638m)에는 눈이 그치자마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푸근하고 고요한 겨울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상고대는 수중기가 나뭇가지에 달라붙어 생긴 얼음 결정으로, 상고대가 핀 두륜산의 모습은 케이블카를 타고 볼 수 있는 최고의 절경으로 꼽힌다.

두륜산 케이블카는 두륜산 입구에서 고계봉 전망대까지 운행한다. 전망대에서 데크길을 따라 고계봉 정상까지 걸어갈 수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18일 "해남 전역을 조망할 수 있는 탁트인 전망과 사시사철 아름다운 두륜산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두륜산 도립공원을 찾는 이들의 필수 코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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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