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22일까지 '눈 펑펑'…최대 30㎝ 적설 예보

곳곳 대설특보…영광 11㎝ 등 쌓여

광주·전남에 오는 22일까지 최대 30㎝ 적설량의 눈이 내리겠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곳에는 10㎝가 넘는 눈이 쌓이기도 했다.



20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광주·전남서부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오는 22일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적설량은 광주와 전남 서부권에 5~20㎝로 예보됐다. 많이 내리는 곳은 최대 30㎝가 오는 곳도 있겠다.

전남 동부권은 다음날인 21일까지 2~7㎝, 전남동부남해안은 1~3㎝의 눈이 내리겠다.

대설특보도 곳곳에 내려졌다.

이날 오전 10시 광주와 전남 4개 지역(담양·무안·함평·신안)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오후에 접어들며 나주와 화순, 목포, 장흥, 해남, 진도 등으로 확대됐다. 영광과 영암에는 이날 오후 4시 대설 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적설량은 영광 염산 11.3㎝, 영암 시종 8.7㎝, 광주 광산 6.6㎝, 장성 상무대 6.1㎝, 함평 4.0㎝, 나주 2.3㎝, 무안 해제 1.7㎝다.

눈이 내리지 않는 곳은 최대 20㎜ 비가 오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매우 춥겠다"며 "눈, 강풍,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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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