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 고혈압·당뇨 치료율 높고 우울감·음주율 낮아

전남도, 질병청 조사 결과 지역 보건의료계획에 적극 반영

전남도민의 우울감 경험률과 월간 음주율은 낮은 반면 고혈압·당뇨와 같은 만성질환 치료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는 질병관리청이 지난 7월까지 3개월간 만 19세 이상 성인 주민 1만9000여명을 방문 조사해 발표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분석한 결과다.

전남도민의 우울감 경험률은 5.8%로 전국 평균(7.3%)을 크게 밑돌아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2번째로 낮았다.

월간 음주율도 55.5%로 전국 평균(58%)과 큰 차이를 보이며 전국 3번째로 낮았다.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전국 평균(93.6%)보다 1.8% 높은 95.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당뇨병 치료율 역시 전국 평균(92.8%)보다 3.7% 높은 96.5%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다만 체중 조절 시도율 63.3%(전국 평균 66.9%)과 금연 시도율 41.2%(전국 평균 42.9%), 건강생활 실천율 30.9%(전국 평균 34.2%) 등은 전국 평균에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민 건강 문제를 확인하고 도민의 건강한 삶 지원을 위해 지역 맞춤형 보건의료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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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