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분기 중 호남권 경기는 전분기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제조업 생산과 수출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26일 발표한 올해 4분기 중 호남권 경제 동향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생산측면에서 제조업이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과 조선이 소폭 증가했으나 전자부품은 소폭 감소했으며 석유정제, 자동차 및 철강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형후 제조업 생산은 4분기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요 측면에서는 수출은 증가했으나 민간소비,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모니터링 결과 향후 민간소비는 세제혜택 확대, IT경기 회복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4분기보다 재화 소비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고금리 지속으로 인한 원리금 상환부담,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해외여행 증가 등이 증가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업종별로 보면 석유정제, 석유화학, 철강 등 대부분의 업종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향후 설비투자 역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중 건설투자는 민간부문이 소폭 증가했으나 공공부문이 소폭 감소하면서 3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4분기 중 수출(일평균)은 3분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 석유화학, 철강 및 선박은 증가했고 자동차도 소폭 증가했으나 반도체는 감소했다.
모니터링 결과 향후 수출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10~11월 중 취업자수(월평균)는 전년동월대비 2.0만명 증가, 3분기(3.3만명)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같은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월평균)은 전년동기대비 3.5%로, 3분기(2.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주택매매 및 전세가격은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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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본부장 / 최유란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