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회관·공공도서관·지역활력타운 등 조성
문화예술과 교육, 지역활력이 어우러진 ‘영암형 도시개발’ 사업이 첫 삽을 떴다.
26일 영암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영암읍 교동리에서 우승희 군수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영암 교동지구 도시개발’은 영암실내체육관 맞은편 영암읍 교동리 18만 9602㎡ 부지에 주거·교육·문화·상업 등의 복합기능을 갖춘 신도심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사업은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을 구호로 출범한 민선 8기 영암군의 혁신 도시개발 집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교동지구 도시개발은 영암문화예술회관과 영암공공도서관 건립, 지역활력타운 조성 등을 포함하고 있다.
총사업비 191억 원을 투입해 교동지구에 들어설 영암공공도서관은 월출산국립공원을 무대로 국내 유일의 기후·생태·환경 교육 거점도서관으로 건립된다. 영암군은 책과 사람, 자연과 생태가 공존하며 지속가능한 삶을 가꿔가는 복합문화교육 공간으로 도서관을 꾸밀 계획이다.
이 곳에는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영암군민의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권을 보장할 영암문화예술회관도 454억 원을 들여 건립된다. 영암문화예술회관은 800석 규모의 대공연장, 140석 규모의 소극장을 갖춘 문화예술회관 기능을 하게 된다.
또 주민자치와 지역순환경제로 교동 주민공동체가 지역의 내일을 주민 손으로 열어갈 산실로 지역활력타운이 조성된다. 여기에는 주거단지와 함께 커뮤니티센터, 소공원 등이 조성돼 주민공동체 활동의 중심 공간으로 사용된다.
영암군은 지역활력타운 조성을 위해 내년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영암군은 교동지구 도시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농촌이 직면한 저출산, 청년인구 감소와 노령인구 증가, 취약한 정주여건과 일자리 부족 등 다양한 문제에 해법을 제시하는 ‘영암형 도시모델’을 세운다는 전략이다.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26년 6월에 준공해 7월 토지 분양에 들어가며, 영암공공도서관은 2026년 12월, 문화예술회관은 2027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교동지구 도시개발은 주민이 참여하고, 주민이 가꿔갈 도시를 건설하는 민선 8기 혁신 영암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저출산 고령화 등 다양한 지역문제에 해법을 제시하는 ‘영암형 도시 모델’을 교동지구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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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