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목포서 시군 향우회·공사·출연기관 공동 행사
고향사랑 기부금 150억·서포터즈 가입 100만명 달성 다짐
전남을 고향으로 둔 전국 각지 향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남 사랑'을 한마음으로 힘껏 응원했다.
전남도는 27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전남지역 고향사랑 기부금 100억원 달성을 축하하고,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43만명 돌파를 기념하는 '전남 한마음 고향사랑 응원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 박우량 신안군수,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총회장, NH농협 전남본부, 광주은행을 비롯해 22개 시·군 향우회, 공사·출연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함께했다.
응원대회는 유공자 시상,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자문위원 위촉, 업무협약, 선언문 낭독, 고향사랑 응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시상은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고향사랑 기부제의 성공적 안착과 전남 사랑의 서포터즈 가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시·군 담당자, 농축협 조합장 등 48명에게 수여됐다.
이어 서포터즈 100만명 육성 목표 달성을 위해 효과적인 홍보·마케팅을 지원할 분야별 전문가 8명을 위촉했다.
고향사랑 활성화와 도정 현안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도 진행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전남형 만원주택',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전담부서 설치', '남해안 종합개발청 유치' 등이다.
이번 협약은 인구감소 위기 극복과 살기 좋은 전남 건설을 위한 현안 과제 해결에 공동으로 노력하기 위한 것으로 전남도, 도의회, 22개 시·군, 향우회 등 40여 기관이 참여했다.
전남 발전을 위해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소통·교류를 다짐하는 의미로 대구에서 온 청년 리더 서포터즈 김형주씨를 비롯해 수도권 대표 맘카페 운영자 서포터즈 자문위원 이명아씨 등은 고향사랑 응원 선언문 낭독을 통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2024년 고향사랑 기부금 목표액 150억원, 서포터즈 100만명 달성을 다짐했다.
목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여학생은 '소아과 설립 등 기금사업 추진과 행복한 전남을 만들어 달라'는 약속을 선창하고 참석자 전원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김영록 지사는 "고향사랑 기부제의 성공적 정착과 전남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해준 22개 시·군을 비롯해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제도 시행 2년 차인 내년에는 기부금 모금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를 뛰어넘는 성과를 내도록 전략을 잘 세우고 기금사업 추진 등에도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어 "서포터즈 100만명 육성을 향한 전남도의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돼 달라"고 강조했다.
12월 말 현재 전남지역 고향사랑 기부금은 12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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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