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 없어 광주지역 병설유치원 5곳 폐원 예고

학급편성 최소 기준 5명 3년 이상 충족 못해
광주북초병설유치원 등 7곳은 휴원 예고

광주지역 병설유치원 5곳이 폐원을 앞두고 있다.

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중앙초등학교병설유치원·월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치평초등학교병설유치원·광주동운초등학교병설유치원·조봉초등학교병설유치원의 폐원을 행정예고했다.



해당 병설유치원들은 2024학년도 유아모집 결과 시교육청 공립유치원 학급편성 최소 기준인 5명을 3년 이상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원아모집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해당 병설유치원의 폐원을 예고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18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특별한 사정이 없을 경우 3월 1일 폐원을 시행한다.

원아 수 최소 기준을 채우지 못한 7곳의 병설유치원도 휴원을 예고하고 있다.

휴원이 예고된 병설유치원은 광주북초등학교병설유치원·광주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송학초등학교병설유치원·도산초등학교병설유치원·운리초등학교병설유치원·한울초등학교병설유치원·광주효덕초등학교병설유치원이다.

이들 병설유치원 역시 2024학년도 유아모집 결과 시교육청 공립유치원 학급편성 최소 기준인 5명을 충족하지 못했다. 휴원 예고 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한 학급도 채우지 못하는 등 원아 수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병설유치원들이 폐원 또는 휴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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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