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의 주요 현안사업 중 하나인 옻칠목공예전시관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총사업비 150억원 규모 '옻칠목공예전시관 건립사업'의 실시설계 용역비로 국비 3억6000만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관련 정부부처로 향한 최경식 시장의 부지런한 발걸음과 설득에 이어 지역구 이용호 국회의원의 지원이 이뤄낸 결실이다.
'옻칠목공예전시관'은 노암동 함파우유원지 일원 부지 2400㎡에 전시실, 기획전시실, 교육실, 수장고 등을 갖춰 짓는 시설이다.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 역대 수상 귀속작 및 옻칠 목공예 작가들의 작품을 한곳에 집중해 상설 전시하고 체험 공간도 만들어 시민과 관광객이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전시관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전시관 건립을 통해 남원의 특화산업인 옻칠 목공예산업을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자원화해 관련 산업의 저변 확대와 생활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최경식 시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옻칠목공예전시관 건립으로 남원 목공예 문화가 지역에 국한된 전통산업이 아닌 한국 공예문화의 확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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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