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드론축구월드컵' 2025년 전주서 열린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25 전주드론월드컵' 선포

세계 최초 드론축구월드컵이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인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Tech West 전시관 Venetian Expo에 마련된 드론축구 경기장에서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개최 선포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노상흡 국제드론축구연맹 (FIDA)회장을 비롯한 미국·캐나다 등 FIDA 회원국 대표와 선수 등 40여 명이 참석해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성공 개최를 함께 기원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드론축구를 소개하고 월드컵 일정을 안내하는 화려한 프로모션 영상을 상영하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날 역사적인 첫 드론축구 월드컵에 사용될 공인구가 소개됐으며, 초대 챔피언이 가져가게 될 우승 트로피의 화려한 자태를 공개했다.

또 선포식 후에는 드론축구 월드컵을 앞두고 아메리카 대륙 간 PRE-월드컵 경기가 개최되며 박람회 현장을 드론축구의 열기로 가득 채웠다.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를 중심으로 32개국 2500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국제 드론축구대회로 치러지게 된다.

시는 한층 고도화된 드론축구 경기운영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드론축구 전용 경기장인 ‘드론스포츠복합센터’를 건립하는 등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드론으로 색다른 무언가를 할 수 없을까’라는 작은 발상의 전환에서 시작된 드론축구가 이제는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미래형 레저스포츠로 성장해 월드컵이라는 상징적인 대회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드론축구 종주도시인 전주에서 열리는 2025 드론축구월드컵이 전세계 드론축구인을 하나 되게 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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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