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군포시·쌍룡건설·동명기술공단 업무 협약
경기 군포시가 관내를 거쳐 안산으로 이어지는 일명 ‘신분당선 연장’ 철도 민자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3기 신도시 지정에 따른 교통망 확충과 함께 ‘군포 부곡, 송정, 당동 2, 대야미지구 주변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기획됐다.
이와 함께 군포시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18일 시청에서 쌍룡건설과 동명기술공단과 ’민간투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하은호 군포시장, 김인수 쌍룡건설 대표, 신희정 동명기술공단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협약식에서 해당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다양한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이들은 인접 지자체와 협의를 거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국가가 추진하는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노선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사업은 총연장 15.14㎞로, 군포 반월역~3기 신도시~의왕역~광교역을 연결한다. 총 1조6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원은 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비용에 민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하은호 시장은 “3기 신도시가 지정된 가운데 수도권을 가로로 잇는 교통망 구축이 결정됐으나, 정부의 계획만 바라보고 있을 수 없어 사전 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해 타당성 용역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B/C)이 0.98로 나타나는 등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인접 지차체와 협의를 거쳐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하 시장은 지난 2022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향후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와 생활권 확대로 심각한 광역교통 문제 발생이 예견된다"며 국도 47호선 지하화와 신분당선 연장을 건의했었다.
한편 군포시는 이 노선이 개통되면 군포·안산·의왕 신도시에서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도시로서의 30분대 접근과 군포 부곡, 송정, 당동 2, 대야미 지구 주변의 상습 교통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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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