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작년 수출액 278억5000만달러…"4년만에 역성장"

전년比 14.1% 감소…의약품·반도체 '하락'
무역협회 "올해는 상승전환이 가능할 것"

지난해 충북의 수출 실적이 4년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다.



22일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수출액은 278억5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4.1% 감소했다. 2019년 이후 4년만의 감소세다.

품목별로는 의약품 72.6%, 컴퓨터기기 67.7%, 반도체 4%씩 감소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와 SSD 수요 감소, 메모리반도체 단가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화장품(74.2%)과 정밀화학 원료(6.4%), 이차전지(1.7%)는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독일 54.3%, 일본 38.3%, 중국 15.5%씩 감소했다. 독일은 이차전지와 의약품, 일본은 정밀화학원료, 중국은 반도체가 각각 약세를 보였다.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수출 반등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는 상승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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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