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축제 바가지요금 근절' 조례안 상임위 통과

지역축제 바가지요금 근절을 골자로 한 조례안이 의회 첫 문턱을 넘었다.

25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최병용(더불어민주당·여수5)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남도 지역축제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전날 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지역축제의 바가지요금 근절과 축제장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지역축제의 평가와 심의사항에 물가와 안전관리에 관한 내용을 추가하는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 자치법규 개선 권고사항과 법제처 가이드라인에 따라 축제심의위원회 위원의 연임 제한 규정을 신설하고 문구도 알기 쉽게 정비했다.

최 의원은 "지역축제 바가지요금은 관광객들이 전남을 다시 찾고 싶은 욕구를 감소하게 만드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며 "최근 '묻지마 범죄'로 통용되는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불안감으로 불특정 다수가 찾는 지역축제장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조례개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역민과 관광객이 합리적 가격과 안전한 환경에서 지역의 매력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축제장을 만들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지난해 7월 18일부터 지역축제 주관기관들과 협력해 '먹거리 가격 사전공개 캠페인;을 시행중이고,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한 축제의 가격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올해 1월 21일 기준 전체 지역축제 1129개 중 155개 축제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남에서는 14개의 축제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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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