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올해 1580억 투입, 지방도 48곳 170㎞ 건설한다

"새로운 교통수요 충족
지역 발전 마중물 기대"

전남도가 지역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지방도 도로망 구축에 올 한해 158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비대상은 48개 지구, 171㎞ 구간으로, 이 중 장흥 유치~화순 이양 등 8개 지구는 연내 준공 예정이다. 도로 개통 시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남도 중장기계획에 반영된 11개 지구 공사를 신규 발주하고, 미착공지구 선 보상비와 설계비 등으로 15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방도 공사 장기화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섬 지역의 오랜 숙원이던 지방도 해상교량 4곳도 정상 추진된다. 진도 의신면 접도대교는 본공사가 진행되고, 신안 장산도와 자라도를 잇는 연도교는 신규 발주 예정이다. 완도 소안도~구도, 여수 월호도~금오도 구간은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도가 역점 추진하는 해상교량 사업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섬 등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등에 시너지 효과와 함께 지방시대를 열어갈 전남의 새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최근 3년(2021~2023) 동안 과거 10년 평균 예산의 2배에 달하는 2000억 원을 투입, 지방도정비사업을 지속해서 추진중이다. 도민 건의와 지역숙원 등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새 교통수요 충족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호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28일 "지역발전의 마중물인 지방도가 적기에 개통되도록 노력 중"이라며 "특히 상반기까지 사업비의 70% 이상을 신속집행해 일자리 창출과 건설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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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